경제·금융 경제동향

유일호, 사드 배치 후 첫 中 재무장관 양자면담

中 경제보복 자제 당부할 듯

통화스와프 연장 세부안 논의 전망

AIIB 한국인 고위직 선임 당부할 가능성

유일호(오른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중국 청두에서 러우 지웨이(왼쪽 두번째)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유일호(오른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중국 청두에서 러우 지웨이(왼쪽 두번째)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열었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체계(THAAD·사드) 배치 후 유 부총리가 중국 재무장관과 만난 것은 처음이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와 러우 재무장관이 이날 양자면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측이 만난 것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양자면담 이후 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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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 측은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경제보복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과 통화스와프를 연장하는 세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와 중국은 64조원(3,6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만기를 연장하는 데 잠정 합의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아울러 홍기택 AIIB 부총재 휴직과 관련, 한국 사람이 AIIB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는 당부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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