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상의, 이란과 조선·해양·항만 분야 비즈니스 협력 모색

지역 상공계, 이란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인사들과 돈독한 협력 관계 구축

조선, 해양, 항만 분야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

부산과 이란 간의 해양·항만 분야의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는 교류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26일 오전 10시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한 이란경제사절단과 지역의 기업인들 간의 비즈니스 확대 및 교류 증진을 위한 B2B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B2B 네트워킹에는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방한한 10여명의 이란 기업인들과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대표 중견기업인 등 총 60여명이 참여해 교류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모하맛 사에드 세이프’ 이란 해양산업개발국 국장(차관), ‘모하맛 사에드 네자드’ 항만해사청 부청장(차관), ‘호세인 알리 압돌해이’ 수산청 부청장(차관), ‘모스타파 라자비’ 재정경재부 장관 고문관 등 이란의 해양·항만 분야 정책 결정권자들이 대거 참여해 이란 진출이나 비즈니스를 계획 중인 지역 기업에는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다.


이보다 앞선 25일 부산롯데호텔에서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이란의 외국인 투자제도, 해양과학기술 발전과 협력, 항만개발과 협력, 한?이란 무역현황과 전망, 수산업 및 조선기자재 협력방안 등에 관해 양국의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시정세일즈로 서병수 시장과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주축으로 한 부산의 경제사절단이 테헤란과 반다르아바스를 방문한데 따른 답방의 일환이다.

인구 7,700만 명의 중동지역 2위 규모의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는 이란은 1월에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란 최대의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는 중동 조선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조선·조선기자재 기업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의 부산방문이 지역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를 확대함은 물론, 부산과 이란 상호 간의 교류협력 채널을 강화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