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흑인에게 '검은 악마' 비하 발언했다 폭행 당한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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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흑인 관광객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중국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 출처= 유튜브
한 흑인 남성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중국인 남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중국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하철에서 한 흑인 관광객이 자신을 모욕한 중국 현지인의 얼굴을 수차례 손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영상을 촬영한 지하철 승객은 폭행당한 중국인이 흑인 남성을 향해 ‘검은 악마’ 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흑인 남성이 중국인에게 “왜?”라고 묻는 데부터 시작한다. 이후 흑인 남성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된다”며 욕설과 함께 중국인을 때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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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인은 맞은 부위를 손으로 감싸며 고통스러운 듯 바닥에 엎드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영상은 흑인 남성이 중국인에게 “너를 경찰로 데려가겠다”고 말하며 끝난다.

흑인 남성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에서 흑인 비하 내용을 담은 세제광고가 한동안 논란이 됐다 / 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중국에서 흑인 비하 내용을 담은 세제광고가 한동안 논란이 됐다 / 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한편 중국은 최근에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광고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광고는 얼굴과 옷이 지저분한 흑인모델이 세탁기에 돌려지자 깨끗한 옷을 입은 동양인으로 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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