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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리우로-이모저모]축구 대표팀 주장에 장현수 外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26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주장으로 뽑혔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의견을 물어 주장을 선임했다. 장현수는 손흥민·석현준과 함께 23세 초과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공격수 석현준과 미드필더 이찬동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두 선수가 상파울루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석현준은 단순 타박상, 이찬동은 발목 염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 오전8시 피지와의 조별리그 1차전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석현준과 이찬동은 전날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을 당한 뒤 교체됐다.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이 2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연습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976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0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27일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 뒤 프랑스를 거쳐 오는 29일 리우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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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시설 미비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던 호주 선수단이 27일 입촌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선수단장은 “700여명의 우리 선수단은 27일부터 선수촌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화장실은 막혀 있고 숙소에서 가스 냄새가 나며 천장에서는 물이 샐 때도 있다”고 지적하며 당분간 인근 호텔을 이용하겠다고 했으나 리우 조직위로부터 신속한 보수를 약속 받고 선수단의 입촌을 결정했다. 리우 조직위는 “선수촌 아파트 전체의 반 정도가 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며칠 뒤면 완료될 것이다. 630여명의 인력이 24시간 체제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선수촌 아파트 전체 31개 동 가운데 19개 동이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주짓수(브라질 유술) 선수가 리우에서 납치를 당했다가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제이슨 리는 26일 이 같은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는 전날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납치당했으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곳에 끌려다녔다고 털어놓았다. 브라질에 10개월째 살고 있는 그는 “그들은 차에 같이 타지 않거나 현금 인출을 거부하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했다. 경찰복을 입은 ‘그들’이 실제 경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올림픽 기간 리우에는 8만5,000여명의 군경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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