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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강정호 나란히 선발 '5번 타자' 나섰다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이대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루수 강정호가 나란히 선발 출장해 눈길을 끈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PNC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시애틀과 피츠버그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이대호와 강정호는 나란히 5번 타자로 나섰다.


강정호는 1회 3루타로 출루한 스탈링 마테를 유격수 땅볼로 불러 들여 타점을 획득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타점 이후 11경기 만의 타점 추가인 것. 시즌 31타점째. 4회 초까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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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 중전 안타로 출루해 카일 시거의 2점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왔다.

리리아노는 2회 말 시애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시즌 첫 홈런을 빼앗으며 기세등등했으나 4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3.1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으로 구원 제러드 휴즈와 4회 교체됐다. 장딴지 부상에서 복귀해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도 홈런 2개를 허용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시애틀이 7-4로 승리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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