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가 올해 4~6월 서울 전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전월세 계약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세 전환율이 6.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4분기(6.9%)보다 0.8%포인트, 전 분기(6.2%)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2·4분기 전환율을 전세보증금 수준별로 보면 1억원 이하일 때 7.4%로 가장 높았다. 2억~3억원은 5.3%, 1억~2억원과 3억원 초과는 5.5%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다가구가 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다세대·연립 6.1%, 아파트 5.5%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6.9%), 용산(6.9%), 금천(6.7%) 등이 높았고 노원(5.3%), 서초(5.6%), 강동(5.6%) 등은 낮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오피스텔·원룸 등의 전환율은 6.8%로 전 분기(6.7%)보다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동남권의 전환율이 가장 낮은 5.87%로 나타났으며 서남권(6.95%)과 서북권(6.90%)이 다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