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모유수유 유축기, 3개 중 1개 ‘흡인력’ 불량

식약처, 유축기 14개 제품 수거 및 성능검사

시중에 판매되는 모유착유기(유축기) 3개 중 1개는 흡인력이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 중인 유축기 14개 제품을 수거해 전기적 안전성 검사와 흡인력, 소음, 역류차단, 타이머 등 성능검사를 한 결과 5개 제품의 흡인력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흡인력 외의 안전성 검사 등 다른 성능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맥진메디칼의 ‘Swing Breastpump(030.0037)’, 유진메디케어의 ‘Spectra S2+’, ‘Spectra 9+’, ‘SPECTRA Dew350-1’, 엔젤팜의 ‘수’ 제품 등이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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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업체가 해당 제품을 수거해 흡인력을 개선하거나 흡인력 관련 허가를 변경하도록 명령했다.

탑랜드, 비엠메디칼, 유니맘이 생산한 전동식 유축기 3종은 제품 품질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회수·폐기 조처했다.

식약처는 오픈마켓 등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허가받지 않은 유축기 광고 43건을 적발해 해당 광고를 차단 요청하고 위반업자는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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