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역은 2015년 7월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방한 이후 온두라스 대통령 직속기구인 모범사례위원회(CAMP)가 자국 항만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수행하는 사업으로 KOICA에서 원조사업으로 발주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기술자문 참여를 통해 온두라스 국가 전체 항만개발계획 및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미지역의 환적 항만시설 수요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항만물류거점으로의 진출 전략과 부산항과의 물류 연계 방안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연우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사업단장은 “이번 기술자문으로 온두라스 정부와 한국 연구진 사이에서 조정 역할을 해 온두라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용역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KOICA 원조사업의 성과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우예종 사장 부임 이후 국제물류사업단 신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축적된 부산항의 성장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초기단계에서는 해외항만건설과 운영의 자문사업을 국제물류사업의 비즈니스모델로 삼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