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편의점’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8일 서울 홍대 젊음의 거리에 업계 최초로 노래방 편의점인 ‘CU럭셔리秀(수)노래연습장점’을 최근 열었다고 밝혔다. 노래방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입점한 형태로, 노래방 이용객과 일반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정된 음료와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일반 노래방과 달리 이곳은 1,000여가지가 넘는 상품을 갖추고 있다. 카운터에서는 노래방 이용요금과 편의점 상품 구매에 대한 결제를 동시에 하며, 편의점 매장 내에 미러볼과 네온사인 등을 달아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달 초 정식 영업을 시작한 이 매장은 하루 평균 고객 수가 일반 점포의 2∼3배에 가까운 1,000여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CU는 전했다. CU는 이에 노래방 편의점 2호점도 검토 중이다. BGF리테일 측은 “편의점이 다양한 업종과 협업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기존 편의점들이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해 물리적으로 입점했다면 노래방 편의점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비문화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