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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 확대에 2,020선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2,020선에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3.95포인트) 떨어진 2,021.1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소식에 소폭 상승으로 문을 열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우너은 “흥미로운 부분은 이번 성명서 둘째 단락에서 경제전망의 단기 위험들이 감소했다(Nearterm risks to the economic outlook have diminished)는 표현이 삽입된 점으로, 이는 정책 시그널링과 관련된 부분이며 어떤 측면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지표 추이와 브렉시트 관련 잠재적 위험 표면화 여부를 주의 깊게 확인해 볼 필요성을 담고 있다고 판단돼 글로벌 금융시장이 당장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부담에 노출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하락 폭 확대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한 때 2,014.36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의 확대 등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1,9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6억원, 78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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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은행(-1.81%)과 증권(-1.77%)은 하락한 반면 기계(2.94%)와 건설업(2.35%), 운송장비(0.7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1.71%)과 삼성전자(-1.31%), 현대차(005380)(-0.73%) 등이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012330)(0.94%)와 포스코(0.44%), 삼성물산(0.36%)이 상승했다. 헌법재판소의 ‘김영란법’ 합헌 결정에 현대백화점(-0.78%)과 신세계(-0.27%) 등 일부 관련주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2.69포인트) 오른 703.7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80전 내린 1,124.4원에 마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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