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 상반기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45개) 늘어난 4만8,263개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상반기 신설법인이 4만8,000개를 넘어서면서 올해 연간 신설법인도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9만3,768개)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신설법인의 특징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만1,168개, 23.1%)이 제일 많았고 제조업(8,971개, 18.6%)과 건설업(5,342개, 11.1%)이 뒤를 이었다.
대표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1만7,947개, 37.2%)가 세운 법인이 가장 많고 50대(1만2,540개, 26%)와 30대(1만5,069개, 21.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업종별 특성을 함께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도소매업체를 가장 많이 설립했고 이를 제외하면 30~4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체를, 50대는 사업시설관리업체를 많이 설립했다.
6월 한 달간 새로 생긴 법인은 8,51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6개) 감소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2014년 6월 대비 2015년 6월 신설법인 증가율(23.1%)이 높아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