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민주당 전당대회] 바이든, "트럼프는 중산층 손톱만큼도 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F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참석한 조 바이든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연사로 나섰다. 그는 “트럼프 후보가 마치 자신이 중산층을 걱정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그건 허튼소리일 뿐”이라며 “손톱만큼도 모른다”고 힐난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아무런 실마리도 갖고 있지 않다”며 “중산층의 친구도 아니고, 중산층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도 없는 부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바이든 부통령의 연설을 “강력하다”며 “청중들을 동요시킬 만한 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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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강력히 지지했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자라나는 소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클린턴 전 장관이 재임 시절 대학생 학자금 부채 해결 문제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등 클린턴의 취약 지지층인 대학생 등 젊은층의 표심을 자극하는 데도 앞장섰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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