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리산 대원사 가는 길 ‘부용화 꽃길’ 유혹

산청군 삼장면이 8월 초 만개하는 부용화 꽃길의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 삼양면산청군 삼장면이 8월 초 만개하는 부용화 꽃길의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 삼양면


경남 산청군 삼장면(면장 문동규)이 지리산 대원사로 가는 주요 도로변에 ‘부용화 꽃’길을 조성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때 창건한 비구니 스님들의 참선 정진지로, 계곡이 수려해 여름에는 피서객들과 많은 관람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삼장면은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주요 도로변과 2㎞에 달하는 부용화 꽃동산에 보식과 제초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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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화는 8월 초에 만개해 초가을까지 꽃을 피운다. 아침에 흰색으로 피어나고 점심에는 붉은 색으로, 저녁에는 심홍색으로 변해 마치 술에 취한 선녀와 같다고 해서 ‘삼취부용’이라고도 불린다.

부용화는 모양과 걸맞게 ‘섬세한 미모’, ‘미묘한 아름다움’, ‘정숙한 여인’ 등 아름다운 여인을 상징하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삼장면직원 심재청 주사는 “이번 제초작업으로 휴가철을 맞아 삼장면을 찾아오는 피서객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청=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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