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오라클, 클라우드 업체 넷스위트 93억弗에 인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이 클라우드 업체 넷스위트를 93억달러(약 10조 4,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 측은 이날 양사가 인수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라클은 지난 27일 종가 91.57달러에 19%의 웃돈을 얹은 주당 109달러에 넷스위트 주식을 사들인다. 인수절차는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구체적인 매수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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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거대 IT 기업이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항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오라클은 클라우드 관련 인력 3,600명을 추가 채용하고 연관 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아마존 등 선발주자들의 위세에 눌려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WSJ는 넷스위트가 지난 18년 동안 클라우드 산업에 매진해왔으며 오라클의 약점으로 꼽히는 중소기업 고객을 다수 확보한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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