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반도체, 올 2·4분기 영업이익 98억원 달성

서울반도체(046890)가 올 2·4분기 껑충 뛰어오른 영업실적을 냈다.

서울반도체는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98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6%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323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서울반도체는 올 2·4분기 해외 자동차 조명 부문 매출이 늘어났지만 발광다이오드(LED) 공급과잉으로 일반조명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아크리치(Acrich), 와이캅(Wicop) 등 차별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영업 마진이 개선되면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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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에는 올 2·4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반도체는 올 3·4분기에는 대형 조명 제품이 확대되고 해외 시장의 수요증가로 일반 조명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조명 부문 역시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을수 서울반도체 IR담당 상무는 “유기화학금속 증착장비(MOCVD) 출하량이 지난해 4·4분기부터 감소하면서 LED업계의 공급과잉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삭감 영향으로 LED업계의 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LED를 생산하면서 중국과 가격 경쟁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 제품의 시장확대와 자외선 응용기술인 바이오레즈 기술의 확대 적용에 더욱 주력해 3·4분기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하고 시가총액 1조원을 회복하는데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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