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달러화 약세에 유가 및 금값 반등

국제유가가 달러화 약세와 단기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6센트(1.12%) 오른 배럴당 41.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센트(0.49%) 내린 배럴당 42.4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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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최근 약세를 지속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달러와 약세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이라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 내 채굴장비 수가 3개 늘어 374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굴장비가 5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원유 생산량 증가의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한편, 금값도 달러화 약세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30달러(1.2%) 오른 온스당 1,357.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6%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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