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기아차 "휴가는 국내서"

내수 진작 위해 임직원 휴양소 마련

고객엔 역대 최대규모 시승車 지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운영한 하계 휴양소 전경. /사진제공=현대·기아차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운영한 하계 휴양소 전경.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차그룹이 내수 진작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국내 휴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그룹사와 협력업체 직원 가족 15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를 전국 각지에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들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승차를 운영하고 여행코스로 적합한 국내 절경과 맛집을 소개하는 등 국내 여행객을 늘리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 휴가 장려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주요 관광지 상권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극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유명 관광지 숙박시설을 할인가에 추가 확보해 제공하고 일부 직원들에게 주유권도 증정한다. 제주도 여행 패키지, 카라반 캠핑 패키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농가 체험여행 패키지 등도 선보이고 전국 물놀이시설 할인 이용권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이달에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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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의 국내 휴가 장려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승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지난 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간 전국 29개 시승센터가 보유한 400대 차량을 푼다. 전 차종을 대상으로 했다. 기아차도 7월부터 2017년형 K5 60대의 시승차를 제공하고 있다. 휴가철 여행지로 추천하는 국내 절경과 전국 맛집을 소책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등을 통해 소개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올여름 다양한 휴가 지원 프로그램이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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