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트라 수출지원 조직 대대적 개편…이란지원단 신설 등

코트라(KOTRA)가 이란진출지원단, 소비재산업실 등을 신설하며 수출지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코트라는 수출 위기 극복에 맞춰 8월1일자로 조직과 인력을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직개편 방향은 조달시장·특수시장 등 신시장 맞춤형 대응 강화(시장), 소비재·서비스 등 중소·중견기업 강점 분야 전담부서 확대(품목), 정상외교 경제활용 업그레이드(주체)로 잡았다.

코트라는 우선 플랜트 등 프로젝트 조달과 일반 공공 조달 지원 업무를 통합해 해외프로젝트지원실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해외건설협회, 조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이나 기후변화사업 같은 복합적인 조달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이란진출지원단이 신설됐다. 2년 차에 접어든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지원 등을 위한 FTA지원팀도 꾸려 주요 시장별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췄다.


소비재, 유통·전자상거래 분야 지원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소비재산업실도 신설했다. 그 아래 소비재산업팀에서는 5대 유망 소비재 등의 수출지원을 맡고, 유통전자상거래팀은 다국적 기업의 유통채널 진출 확대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수출지원에 힘을 쏟는다. 서비스산업실도 신설돼 이러닝, 프랜차이즈 등 분야 전반을 담당하는 지식서비스팀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맡는 콘텐츠융합팀으로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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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경제활용을 높이기 위해 일대일 수출상담회 업무 전담부서를 현재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한다. 해외투자, 전시회 등 정상외교 후속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했고,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기술(IT)부서 기능도 보강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수출 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코트라의 체질부터 먼저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해외조직 개편까지 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위한 손과 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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