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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결전이다"…신태용호, 사우바도르 입성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 승리했지만

약점인 수비력에선 불안감 여전

5일 오전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사우바도르 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사우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사우바도르 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사우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회 연속 메달 사냥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전날인 7월3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만날 독일의 가상 상대인 스웨덴을 상대로 혼자 2골을 책임진 문창진(포항)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7월24일 이라크와의 1차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한 한국은 최종 평가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기분 좋게 올림픽 본선을 맞게 됐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오는 5일 오전8시 조별리그 1차전 피지와의 경기를 사우바도르에서 치르고 8일 오전4시 독일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이후 조별리그 최종전인 멕시코와의 경기는 11일 오전4시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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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두 차례 치른 평가전에서 골을 만드는 과정과 결정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력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했다. 스웨덴전에서는 원톱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2선 공격진에게 기회를 주는 잘 짜인 조직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반면 왼쪽 풀백으로 나선 심상민의 패스 실수가 첫 실점의 빌미가 되는 등 수비 조직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의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토트넘)이 합류하면 공격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사우바도르에서 수비 조직력 등을 보완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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