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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나쁜 간호사 될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폭언+욕설+성희롱’

‘SBS스페셜’ 나쁜 간호사 될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폭언+욕설+성희롱’‘SBS스페셜’ 나쁜 간호사 될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폭언+욕설+성희롱’




‘SBS스페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충격적인 폭언, 폭행, 성희롱 실태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간호사의 고백- 나는 어떻게 나쁜 간호사가 되었나’편이 전파를 탔다.

간호사가 된 지 3개월 만에 퇴직한 박지우(가명) 씨는 ‘태움’ 때문에 그토록 꿈꾸던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간호사들 사이에서 묵인되는 괴롭힘인 ‘태움’은 그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013년, 딸이 당한 태움으로 인해 소송까지 간 아버지, 서영호(가명) 씨는 ‘제2의 우리 딸’이 안 나오길 바란다며 내민 것은 당시 딸이 당했던 ‘태움 영상’이었다. 이 영상 속에는 간호사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괴롭힘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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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사에게도 ‘당하는’ 직업, 간호사. 폭언·폭행을 당해도 심지어는 성추행을 당해도, 결국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는 일을 ‘당하게’ 된다고 말한다.

지난 달 25년 차 경력에 ‘모범 직원상’까지 받은故 오현주(가명)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의 가족들은 직무 스트레스가 사인(死人)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개인적인 질병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가 근무했던 병원은 11년 전인 2005년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근로자 4명이 연쇄 자살한 병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BS 제공]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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