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이라는 ‘계좌이동서비스’가 시행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용률이 아직은 적은 수준이지만 시작은 안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성훈 기잡니다.
[기자]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첫달, 자동이체 변경 서비스는 13만 5,000건, 해지는 14만 5,000건이었습니다.
금융결제원은 계좌이동서비스가 시작된 10월30일부터 지난달말까지 한달간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 ‘페이인포’의 총 접속자 수는 48만5,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청자 1명당 자동이체 변경은 5건, 헤지가 4건입니다.
계좌이동서비스는 시행 첫날인 10월30일에 한달간 접속자 수의 절반 가까운 43.1%인 21만건의 접속이 이뤄졌습니다.
개시일 이후 이용은 다소 줄었으나 지난달 일평균 1만 3,000명이 접속해 변경 5,000건, 해지 4,000건이 발생하는 등 증가하고 있습니다.
계좌이동률은 0.2~0.3%로 2009년도 영국이 처음 계좌이동서비스를 시행했을 때 0.1~0.2%의 계좌이동률을 보인 것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인터뷰] 박연승 / 금융결제원 본부장
계좌이동서비스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한 영국 이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결제원은 내년 1분기내에 인터넷 익스플로어외에도 크롬이나 파이어폭스같은 웹브라우저에서도 페이인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페이인포의 본인인증방식을 공인인증서로 한정하고 있으나, 향후 인터넷뱅킹에 여타 방식이 활용될 경우 페이인포에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은행점포에서 바로 주거래계좌를 바꿀 수 있는 내년 2월부터는 은행 고객들의 이동이 더욱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