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4일(현지시간)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폭스바겐의 부채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내부 조사 과정에서 80만여 대의 차량에서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고 전날 발표한 폭스바겐의 평판과 향후 수익성 등을 고려해 장기 무담보 채무와 기업어음 등 단기 채무, 후순위채권 등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치가 불일치하다고 밝힌 폭스바겐 차량 가운데는 휘발유 차도 9만 8,000대 포함된 것으로 독일 정부는 이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