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긴급상황실이 24시간 가동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과 관련해 ‘리우올림픽 감염병 관리대책본부 긴급상황실(이하 올림픽 감염병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지 감염병 대응팀’을 브라질에 파견해 선수단, 방문객 등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리우 올림픽 감염병 대응 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해 질병관리본부장이 대책본부장을 맡고 문체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범부처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 이달 1일부터는 ‘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 긴급상황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24시간 운영한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 공연단 등 참가단의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총괄 지휘하며 브라질 감염병 발생동향을 파악하고 리우 올림픽 참가자 명단을 파악해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교육, 출입국 현황, 귀국할 때 검역, 입국후 모니터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현지 감염병 대응팀’(역학조사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을 지난 7월 27일 브라질로 파견해 현지에서 선수단 등의 감염병 발생 실시간 모니터링, 의심환자 발생시 역학조사 및 환자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선수단, 여행객들의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국내 유입을 차단하겠다”며 “참가자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발진, 발열 등 증상이 있을 시 신고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우올림픽에 우리나라 파견 규모는 988명(선수단 333명, 공연단 80명, 기자단 124명 등)이다. 선수단(333명)의 예방접종률은 98.2%(황열 기준), 감염병 예방교육 이수율 99.4%, 출국현황 75.9%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