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토니모리 '세포라' 효과...영업익 1,078%↑

토니모리가 지난 5월 국내 화장품 업체 중 처음으로 화장품 전문숍 ‘세포라’의 유럽 매장에 입점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 지난해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1일 토니모리는 지난 상반기에 매출액 1,170억 원과 영업이익 101억 원, 당기순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4.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03%, 당기 순이익은 62.8% 각각 늘었다. 특히 유럽 세포라 입점이 시작된 2·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78% 급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5월 유럽 세포라 진출과 동시에 제품 완판을 거듭해 7월 기준 530억 원 규모의 제품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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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은 세포라 유럽을 비롯, 미주와 중국 등 진출이 확대된 해외 부문이 주도했다. 중국 청도법인 및 종속기업을 제외한 해외 부문 반기 매출은 73.6% 성장한 231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32억 원이었다. 국내에서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제품 리뉴얼과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 5.7% 성장한 939억 원의 매출과 104% 증가한 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해외 시장 개척 등을 더한 것이 실적 행진으로 돌아왔다”며 “유럽 세포라 진출 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까지 더해져 고공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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