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더들리 총재는 뉴욕 연은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일부 트레이더들이 단기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충분히 싣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차례, 0.25%포인트만 인상할 것으로 보는 선물시장의 전망은 “안이해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금융 여건이 호전될 경우, 정책이 더 신속하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 되는 것을 배제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더들리 총재는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현시점에서 연준이 금리를 성급하게 올려 경제를 회복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것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는 것 보다 더 나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에 비하면 추가 금리 인상 시기는 늦춰진 셈”이라면서 “기준금리가 더 완만한 길로 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생각 변화는 대체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가계 소비 지출이 적당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오는 2017년 경제 성장은 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8개월간 미국 경제성장률이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그의 예상이 확실치는 않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