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스티의 메인 보컬 유지가 ‘통수돌’을 둘러싼 사연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JTBC 걸그룹 보컬 경연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유지는 경연에 앞서 과거 EXID를 탈퇴해 베스티로 다시 데뷔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베스티 전에 EXID로 데뷔했었는데 탈퇴했다”며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미련이 남았고 ‘이게 진짜 간절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베스티로 다시 데뷔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지는 뒤통수를 치고 나갔다는 의미의 ‘통수돌’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 베스티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EXID가 ‘위 아래’로 크게 주목을 받자 ‘배 아프겠다’라는 비아냥도 들으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지는 EXID와 잘 지내고 있다며 EXID, 베스티 각각의 그룹으로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지는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불러 B조 1위를 차지했다.
유지가 소속된 베스티는 4인조 걸그룹으로 2013년 7월 데뷔했다.
한편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관심을 받지 못한 걸그룹 메인 보컬들이 숨은 실력을 발휘하고 대결을 펼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