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영국 푸르덴셜그룹의 PCA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나섰다.
3일 보험 및 IB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달 말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 제안서를 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그간 국내 보험사 매물에 관심을 보여온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으며, 미래에셋생명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의 자산운용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PCA생명은 총자산이 5조2,000억원 정도로 국내 25개 생보사 중 19위로 하위권이다. 하지만 이 중 3조7,000억원 정도가 변액보험과 관련 된 특별계정에 해당하는 등 미래에셋생명과 마찬가지로 변액보험 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PCA생명의 매각가로 2,000억~4,0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