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형지 까스텔바쟉 450억 투자 유치

"글로벌 영토확장 속도낼 것"

패션그룹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이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까스텔바쟉은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장기적으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형지의 신설 독립법인인 까스텔바쟉은 4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신한BNP파리바로부터 전환 우선주 형식으로 4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JKL파트너스는 까스텔바쟉이 풍부한 스토리와 탁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다른 브랜드에 비해 확고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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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쟉은 “저성장기에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브랜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투자금을 활용해 공격적 확장과 글로벌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까스텔바쟉은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을 내세워 론칭 1년 만에 150여 개 매장을 돌파하고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바라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까스텔바쟉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형지는 지난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상표권까지 인수, 지난 1일에는 까스텔바쟉을 독립법인으로 분할했다. 형지는 장기적으로 까스텔바쟉을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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