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간접투자

[서울경제TV] 강남3구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 8년만 90% 돌파

부동산경매 낙찰가율 높을수록 인기 많아

20명이상 입찰 오피스텔중 57%가 강남 물건

입지·상품성 따라 수익·공실률 차이… 투자시 주의







[앵커]


강남3구 오피스텔의 경매 낙찰가율이 8년 만에 90%를 넘었습니다.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임차수요 덕분인데요. 매매시장을 선행하는 특성을 지닌 경매시장에서는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7월 말 기준) 낙찰된 강남3구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93%입니다. 이는 서울 전체 낙찰가율(88.2%)과 비교해 4.8%포인트 더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강남3구 오피스텔의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94.01%)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부동산경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부동산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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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강수 /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다 보니까 강남같은 경우는 사실 수익률은 비교적 낮지만 환금성 면에서는 가장 좋아요. 임차인들이 들어오면 장기 투숙하고 투자성이 안정화 되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상당히 좋다고 보고 있고…”

입찰경쟁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올해 낙찰된 강남3구 오피스텔 28개에 대한 입찰자 수는 219명으로 입찰경쟁률은 지난 2008년 기록한 6.17대 1 이후 가장 높은 7.8대 1에 달했습니다.

서울 전체 경쟁률(4.8대 1)과 비교하면 낙찰건마다 평균 3명이 더 입찰한 셈입니다. 실제로 20명 이상이 입찰에 참여한 오피스텔 경매물건 7개 중 4개가 강남3구에 있는 물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같은 오피스텔이라도 입지와 상품성에 따라 수익률이나 공실률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접근성과 거주 편의성이 우수한 상품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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