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빚은 이민호에 구단 자체 징계가 내려졌다.
NC 다이노스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경기가 끝난 뒤 소속팀 투수 이민호에게 벌금 1000만 원과 사회봉사활동 5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NC 구단 관계자는 “배석현 단장이 주재한 구단 상벌위원회에서 이민호 선수가 구단의 명예를 실추했고, 선수가 책임져야 한다는 뜻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지난 2일 부인과 다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며 물의를 빚었다. 이민호의 부인은 자신의 SNS에 이민호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피멍이 든 팔 사진을 올렸다.
NC 구단 관계자는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한 사이가 맞고, 지금은 이혼 소송 중”이라고 확인했다.
구단은 이민호를 2군으로 내리는 대신,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NC는 투수 이태양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뒀고, 투수 이재학 역시 같은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뒀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호까지 사생활로 문제를 일으키자 NC는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