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5일 이같은 분석과 함께 CJ프레시웨이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5,970억원, 영업이익은 23.4% 줄어든 91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 확대 때문에 실적 개선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영업인력을 늘리면서 인건비가 39억원 발생했고, 물동량이 늘어 지방물류센터에 투자하면서 물류비 35억원이 비용으로 잡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장기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기 때문에 이익 개선이 더뎌 동종 업종 내 투자 매력이 낮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1·4분기에 주춤했던 신규 수주가 회복되고 하반기 중국 영휘마트와의 조인터벤처(JV) 설립을 마무리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