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왕홍과 함께하는 中시장진출 전략 '성황'

카페24·메이리연합그룹

中 전자상거래 공략 세미나

카페24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최대 패션·뷰티 전자상거래 기업 메이리연합그룹과 함께 개최한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에 많은 인파가 몰려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카페24카페24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최대 패션·뷰티 전자상거래 기업 메이리연합그룹과 함께 개최한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에 많은 인파가 몰려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카페24




중국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모구지에 등에서 ‘왕홍’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은씨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K스타일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왕홍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인들에게 강력한 구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 스타를 의미한다. 민은씨가 진행하는 개인 홈쇼핑 방송은 하루 최대 30만명이 시청하고 방송마다 1,000개 정도의 제품들이 팔려나간다. 민은씨는 “소비자들과 한국의 아이돌·드라마·패션취향,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 등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의류를 판매하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매출이 급상승한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카페24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최대 패션·뷰티 전자상거래 기업 메이리연합그룹과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를 열어 국내 기업들이 왕홍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중국의 왕홍 민은씨처럼 직접 모구지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판매할 수도 있고 메이리연합그룹이 보유한 5만명의 왕홍 그룹을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천치 메이리연합그룹 대표는 “메이리연합그룹이 취급하는 여성 의류 카테고리 총 거래 규모에서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라며 “왕홍을 좋아하고 구매력이 강한 젊은 중국 여성 회원들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지금이 중국 진출에 가장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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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도 국내 회원 기업들이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메이리연합그룹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은 왕홍이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가 재미와 정보를 함께 준다는 것을 경험하고 이를 상품 구매에 반영하고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한국 전문쇼핑몰의 K스타일을 중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카페24가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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