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이 끝나면 세계인의 시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옮겨지게 될 것입니다.”
이희범(사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5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의 메인프레스센터(MPC) 컨퍼런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내년 1월부터 재개될 테스트 이벤트(사전점검 대회)들을 통해 나머지 부분들을 채워가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D-500인 오는 9월27일에 대형 론칭 세리머니를 열고 이후 D-365, D-100에도 평창을 알릴 수 있는 행사를 펼칠 것”이라며 “경제·환경·문화·환경·정보기술(IT) 올림픽으로 치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 이하 평창 조직위 직원들은 평창 대회 전 마지막 올림픽인 리우로 대거 날아와 리우올림픽의 이모저모를 살피고 있다.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인 김재열 조직위 국제부위원장도 대회 폐막까지 리우에 머문다. 조직위는 리우의 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해 평창과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관동 하키센터의 공정률이 88.5%에 이르는 등 경기장들은 개막 전에 모두 완공될 것”이라며 “스폰서십 수입은 목표액(8,500억원)의 81%를 달성했으며 연내 90%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우데자네이루=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