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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부천 신축빌라분양 허위 매물·불법건축물 등 분양피해 예방 방법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아파트 대신 신축빌라 분양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허위, 낚시성 매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가 속출하는 이유는 빌라가 아파트와는 다르게 개별성이 강한 부동산이므로 시세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축빌라 분양업계에 만연한 허위, 낚시성 매물과 불법 증축, 불법건축물 분양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세 파악이 중요하다.

최근 최 모씨(40)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화곡동 신축빌라 매물을 보고 해당 업체에 전화해 직접 집을 보러 나섰으나 허위·과장 광고에 ‘속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인터넷에서 본 사진과 실제 빌라의 모습이 너무나 달랐고 가격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차이가 크게 났기 때문이다. 당시 최 씨는 집을 보러 나온 김에 다른 매물들도 둘러봤지만 기대했던 인테리어와 크기, 가격 등이 전혀 맞지 않아 실망감만 안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도 있다. 불법건축물인 근린생활시설을 주택으로 속여 분양하거나 이 같은 매물을 컨설팅해주는 업체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


이처럼 일부 신축빌라의 경우 편법을 이용해 불법으로 증축되거나 불법건축물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이 허위, 낚시성 매물에 현혹돼 주먹구구식 분양을 받았다가 시공상의 하자로 2차 피해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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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분양업계 관계자는 허위, 낚시성 매물의 피해에 대해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하고 있는데 신축빌라 분양도 경쟁구도여서 손님을 만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허위 매물과 낚시성 매물을 올려야 평상시보다 문의도 많고 집을 보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신축빌라 분양 시장에 만연한 허위 매물과 불법건축물 분양 등 문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세 파악’이 중요하다.

빌라정보통 이정현 대표는 빌라 분양 시 허위 매물과 불법건축물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시세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라정보통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신축빌라 현황 및 시세를 지표화하였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북(청주, 대전)과 충남(천안, 당진, 서산)까지 영역을 확장해 신축빌라 시세 통계를 만들어 수요자가 시세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지표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 지역으로 신축빌라 분양 매물을 찾는다면 안산, 일산, 경기도 광주, 수원 신축빌라를 주목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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