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실적발표한 두산그룹주, '깜짝' 실적에 강세 지속

올 2·4분기 두산(000150)그룹주가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실적이 개선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5일 두산은 전일보다 5,61% 상승한 11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두산엔진(082740)은 전날보다 10.21% 오른 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조선업체의 선박 인도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오름세를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전일보다 6.1% 오른 8,000원을 기록했고, 두산중공업(034020)은 6.09% 상승한 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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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097억원으로 27%가량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48%가량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183억원으로 0.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237억원으로 2,247%가 늘었다.

두산중공업 역시 같은 기간 2,624억원의 영업이익,3조5,984억원의 매출액, 1,307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들의 사업부 매각에 따라 매출은 정체됐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축소로 영업이익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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