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GKL에 대해 일본인 VIP 수 증가 덕분에 주가에 하방경직성이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GKL은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3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1,2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었다.
2·4분기 GKL의 카지노 순매출액 6% 성장은 홀드율 상승으로 인한 요인이 12%고, 드롭액은 5% 감소했다. 국적별 드롭액은 일본인 VIP 드롭액이 전년대비 24% 증가해 드롭액 성장에 기여했지만 중국인 및 기타 국적 VIP 드롭액은 27%, 20% 감소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인 VIP 방문자 수가 전년대비 22% 증가해 인당드롭액이 전년대비 42% 증가, 사상 최고수준이었다”며 “중국인은 그룹투어 방문자 수가 전년대비 123% 증가한 반면, VIP방문자 수는 13% 감소, 인당 드롭액이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드롭액 중에서 VIP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4.2%포인트 하락한 62.4%로, 일본인 비중은 상승했지만 중국인 비중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인과 기타 국적 비중이 높아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은 증명했지만 중국 정부 규제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다”면서도 “절대적인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 3.5%의 배당수익률이 높아 주가 하방 경직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