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IS, 파키스탄 자폭테러 소행 자처

앞서 TTP 범행 주장 및 인도 정보기관 관련설도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자살폭탄테러로 부상을 입은 한 변호사가 들것에 후송되고 있다. /퀘타=AFP연합뉴스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자살폭탄테러로 부상을 입은 한 변호사가 들것에 후송되고 있다. /퀘타=AFP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퀘타 자살폭탄 테러를 자신들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우리 순교자가 법무부 관리들과 파키스탄 경찰들이 많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폭탄 벨트를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분파인 ‘자마트-울-아흐라르’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나울라 제흐리 발루치스탄주 주지사는 인도 해외정보기관(RAW)이 연루돼 있다고 지목해 앙숙관계인 파키스탄과 인도 사이의 외교분쟁이 또다시 촉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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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자폭 조끼를 착용한 괴한 1명이 이날 퀘타 시내의 공립 시빌 병원 응급실 입구에 폭탄을 터뜨렸다. 이 사고로 변호사·기자 등 70명이 사망했으며 90여 명이 다쳤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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