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가 끊기는 일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SBS는 8일 10시 40분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 전기가 끊겼다며, 이 사고로 144세대 주민들이 찌는 듯한 열대야 속에 전기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한 정전 피해 주민은 “찜질방 같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한전은 긴급 복구팀을 투입해 7시간 여 만인 오늘 새벽 6시쯤 임시 전력을 공급했다.
전력 당국은 아파트 변전실 차단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8시 반쯤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정전이 일어나 128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