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현재 사드 등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극복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영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기저효과 웃도는 수준의 2·4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중국 실적이 안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2·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327억원을 시현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 해 5월 메르스로 인해 실적이 급감했는데 2·4분기 기저효과를 뛰어넘고,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지난 해 5월 중국정부의 규제가 시작된 후 아직 회복 기조는 아니지만 중국인 VIP드롭액은 1,800억~1,900억원 수준에서 안정됐고, VIP 인원수도 유지되고 있다”며 “3·4분기부터 마카오 카지노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현재 사드 배치로 중국의 엔터주에 대한 규제가 있지만 극복가능한 위기로 판단된다”며 “현 시점을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