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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펜싱 첫 금, 에뻬의 박상영이 쏘다

남자펜싱 박상영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제자 임레(헝가리)를 상대로 승리한뒤 포효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J남자펜싱 박상영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제자 임레(헝가리)를 상대로 승리한뒤 포효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J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펜싱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단이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한 3번째 금메달이다.

또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세계랭킹은 3위로 박상영(21위)보다 18단계 높은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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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상영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경기 초반 0-2로 뒤진 박상영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뒤처졌지만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임레가 노련함을 앞세워 4점을 내리 뽑으면서 박상영은 9-13으로 밀렸다.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박상영은 14-14를 만든 뒤 기습적인 찌르기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리우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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