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100억원 규모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 시작

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 로고. 재원이 부족해 현실화 하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를 후원해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한다. 후원 규모는 총 100억원이며 외부 심사 기관을 통해 매년 50여개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사진제공=삼성그룹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 꿈’ 로고. 재원이 부족해 현실화 하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를 후원해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한다. 후원 규모는 총 100억원이며 외부 심사 기관을 통해 매년 50여개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현실화 하지 못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총 1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후원 규모는 국내 최대다. ‘나눔과 꿈 : 삼성과 사랑의 열매가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로 이름 붙은 이번 프로그램은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단체를 지원,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비영리단체들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우리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과 공동모금회는 매년 50여개의 단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전통적인 사회복지 분야 뿐만 아니라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로 나누어 사업을 지원한다. 또 4대 분야의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선도적 복지 모델화 사업(혁신적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복지 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복지현안 우선지원 사업(보편적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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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사회복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비영리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된다. 비영리단체들은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1년 또는 3년 사업에 응모할 수 있고 5,000만원에서 최대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기관은 권혁일 해피빈재단 이사장, 김경미 숭실대 교수 등 사회복지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을 통해 선정한다. 지원 기관은 향후 ‘나눔과 꿈’ 홈페이지(www.sharinganddream.org)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12월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안서 제출기간은 8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며 11월에 서류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기관은 12월말 사업비를 지원받아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 가능하다.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24일부터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사업 설명회도 진행한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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