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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핫IPO] 자이글, 육류 등 조리 주방가전 히트...실적 쑥쑥









생활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이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 절차를 거쳐 다음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자이글의 주력제품은 상단 적외선과 하부 팬의 복사열을 통해 육류 등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 가전 자이글이다. 이진희 대표가 지난 2005년 개발한 한 제품으로 국내외 600여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개발 제품에 대한 애착으로 회사명도 자이글로 지었다.


자이글은 지난 2009년 처음 영업을 시작할 때 매출액이 4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19억원으로 훌쩍 성장했다. 올 1·4분기에는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이글은 홈쇼핑 등을 통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주요 홈쇼핑의 주방 가전 부문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올라있을 정도다. 회사측은 ‘바비큐 그릴’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400조원으로 성장하고, 국내에서는 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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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국내에서 홈쇼핑을 통해 자이글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코스닥 상장 후에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홈쇼핑 이외에 각종 할인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확대하고 업소용·1인용 제품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글의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3,000원으로 예상공모액은 1,120억~1,288억원이다. 이 대표는 공모자금 중 400억원은 국내 공장시설 구축과 사옥 건립에 쓸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개발을 위해 40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개척에 3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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