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중미와 플랜트·인프라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형환(왼쪽) 산업부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닉 리시비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면담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부정부가 중미와 플랜트·인프라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닉 리시비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면담을 하고 에너지 분야 등 양측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CABEI은 중미 최대 국제개발은행으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1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중미는 세계경기 둔화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발전, 송배전,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주 장관과 리시비스 총재는 중미 지역의 인프라 수요와 한국 기업의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고려하면 양측이 좋은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오는 11월 서울에 열리는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플라자’에 CABEI를 초청하기로 했다. CABEI는 이번 행사에서 프로젝트 정보와 노하우를 우리 기업과 공유하게 된다.
CABEI가 검토하고 있는 47개 프로젝트(35억달러 규모)를 우리 플랜트기업에 소개하는 자리도 11일 마련된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에너지 신산업 분야 등에 대한 한국의 정책과 중남미 국가와 추진하고 있는 여러 협력사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중미 지역에 적합한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양측 기업 간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