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닥터 둠' 파버의 경고 "테슬라 주가 0弗로 하락"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닥터 둠(Dr Doom)’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식가치를 ‘제로’로 평가했다.


파버는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테슬라 전기차는 메르세데스벤츠·BMW·닛산 등 다른 회사들도 만들 수 있다”며 “테슬라 주가는 결국 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이 다른 경쟁자를 배제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전기차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이 시장에 점차 뛰어들면 테슬라는 극심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차세대 친환경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속속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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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는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도 반토막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S&P지수 상승은 자사주 매입이나 인수합병(M&A) 등으로 일부 종목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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