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오는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에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독립민주기념비’를 설치한다. 기념비는 네티즌들이 온라인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한 성금 3,000만원으로 건립됐다. 네티즌 모금 대표 유정호씨와 김윤민씨는 지난 3월 이 성금을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에 전달했고 강북구는 설치 부지를 확보하는 등 건립을 지원해왔다. 제작은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조각가 김운성씨와 김서경씨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강북구에는 우리나라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삶을 바친 애국순국선열 묘역과 국립 4·19 민주묘지 등 역사문화 자원들이 산재해 있으며 강북구는 이들의 업적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수유동에 5월 근현대사기념관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