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선수 진종오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어 올림픽 사격 사상 최초 3연패 달성 신화를 썼다.
그는 앞서 50m 권총 결선을 치르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림픽 3연패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데 나 또한 사격 연사에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단 1명도 없어 달성하면 큰 영광이 될 것이다. 결과보다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후배들을 향해 “가장 큰 적은 부담감이다.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올림픽에 평생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올림픽에 나가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온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진종오는 금메달 획득 후 진행된 인터부에서 “역대 올림픽 중에 가장 부담스러웠던 경기였다”며 다음 올림픽도 도전한다“며 4연패 도전을 언급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