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최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상승장에서도 여전히 개인투자자들만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7월 1일 대비 전날 주가는 평균 11.7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에 코스피 지수가 2.88% 오른 것과 비교하면 훨씬 큰 손실을 본 셈입니다.
코스피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1주일만에 이전수준을 회복한후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시작했습니다. 코스피는 최근 사흘연속 연고점을 경신해 어제 2,044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상승장 속에서도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LG화학 뿐이었습니다.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인 기아차는 4만3,050원에서 4만1,150원으로 4.41% 주가가 내렸습니다.
이밖에 한미약품(-14.11%), LG생활건강(-13.23%), 현대상선(-51.11%), CJ CGV(-12.61%) 등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정보에 대한 접근 및 분석 능력, 그 다음에 위험관리 능력의 차이 이 두가지가 주된 이유라고 봐야겠죠.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에 비해서 다소 열위에 있다….”
반면에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 상승장을 타고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 강세장에서 기관은 외국인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기관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52%에 달했고,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수익률은 4.10%를 기록했습니다./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