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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옵션만기’에 6거래일 만 순매도 전환

외인 ‘옵션만기’에 6거래일 만 순매도 전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코스피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2,048.80에 장을 마감해 6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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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지수는 8월 옵션 만기를 맞아 전 날보다 소폭 하락해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해 2,030대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장이 이어진 데다 전 날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308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20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53억원을 순매수했다. 약세를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막판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8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지수도 반전했다.

이 날 외국인의 순매도는 옵션만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가 환율보다는 국제 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삼성전자(005930) 상승에 비춰볼 때 시장은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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