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금호아시아나 "금호석화와 화해로 경제 발전 이바지할 것"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석화와 화해를 통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소송 취하에 대해 감사의 뜻도 함께 전달했다.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에 대해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간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양 그룹간 화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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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전날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금호석화 대표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 항소를 포기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형사고소한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소송 역시 취하했다. 양측은 오는 22일 조정 기일을 앞두고 있던 상표권 분쟁 역시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2009년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의 형제 간 갈등이 7년 만에 봉합됐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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