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11일(현지시간) 기고한 글에서 풍계리 실험장 북쪽 입구와 가까운 공터에 가로 6m, 세로 9m 크기의 차양이 설치됐고, 북쪽 입구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50m 떨어진 곳에서는 소형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가 새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4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것이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새로 관측된 물체들이 용도는 위성사진의 해상도가 낮아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풍계리 실험장 북쪽은 지난 1월 실시된 4차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그는 풍계리 실험장의 지휘소 건물 앞에 대형트럭이 새로 나타나는 등 실험장의 다른 지역에서도 활동이 관측됐지만 북쪽 입구의 활동에 비하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언제든 김정은의 지시만 있으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